DeepSeek, 8월 16일부터 시간대별 요금 — '오프피크'마저 오른다

싸기로 유명했던 DeepSeek이 피크/오프피크 요금제를 도입한다. 8월 16일 발효. 문제는 가장 싼 오프피크 시간대 요금조차 지금 플랫가보다 높다는 것 — 시간대별 요금의 외피를 쓴 실질 인상이다.

본지가 추적하는 DeepSeek API 요금 문서에 시간대별 요금제(peak/off-peak) 공지가 올라왔다. 2026년 8월 16일 16:00 UTC 발효다. 싼 단가가 무기였던 서비스라 주목할 만한데, 뜯어보면 단순한 시간대 할인이 아니라 전반적 인상이다.

무엇이 바뀌나 (8/16 발효)

deepseek-v4-flash 입력(캐시미스) 출력
현재 (플랫) $0.14 $0.28
오프피크 $0.22 $0.66
피크 $0.44 $1.32
deepseek-v4-pro 입력 출력
현재 (플랫) $0.435 $0.87
오프피크 $0.66 $1.98
피크 $1.32 $3.96

핵심은 이것이다 — 가장 싼 오프피크마저 지금 플랫가보다 비싸다. v4-flash 출력 기준 현재 $0.28인데, 오프피크 $0.66(+136%), 피크 $1.32(+371%)다. "시간대별 요금"이라는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바닥 자체가 올라간 인상이다.

피크 시간이 한국엔 하필

피크(2배) 시간대는 01:00–04:00, 06:00–10:00 UTC다. 한국시간으로 옮기면:

  • 01–04 UTC → 한국 10:00–13:00
  • 06–10 UTC → 한국 15:00–19:00

한국의 업무시간 한복판(오전 10–1시, 오후 3–7시)이 정확히 피크다. 한국에서 낮에 서비스를 돌리는 개발자라면 실사용의 상당 부분이 2배 요금 구간에 걸린다. 야간·새벽 배치로 돌릴 수 있는 워크로드라면 오프피크로 피할 수 있지만, 실시간 서비스는 선택지가 없다.

그래도 여전히 싼가

절대 단가로는 여전히 서구 모델보다 저렴하다 — 피크 v4-flash 출력 $1.32는 gpt-5.6-sol($30)이나 Claude Sonnet 5($10)와 비교하면 훨씬 낮다. "반값의 중국계"라는 위치 자체는 유지된다(중국계 AI 따져보기). 다만 그 격차가 좁아지고 있고, 예산을 짤 때 시간대와 한국어 토큰 가중(API 예산 짜는 법)까지 넣어야 실제 청구서와 맞는다는 점이 달라졌다.

실무 관점

  • 현재가는 8/16 전까지 유효하다. 대량 처리 계획이 있다면 발효 전에 앞당기는 게 정직하게 싸다.
  • 배치를 오프피크(한국 새벽·저녁 늦게)로 미룰 수 있으면 피크 대비 절반이다. 스케줄 조정 여지를 점검할 것.
  • 실시간 한국 서비스는 피크를 피하기 어렵다 — 낮 시간대가 피크라, 비용 재계산이 필요하다.

참고

  • 출처: DeepSeek API 요금 문서 2026-08-13 본지 렌더 스냅샷. 발효일(8/16 16:00 UTC)·피크시간(01–04·06–10 UTC)·오프피크=피크의 절반은 공식 문서 명시. 현재 플랫가는 복수 가격 자료와 교차확인.
  • 발효 전까지는 현재 플랫가가 유효하며, 본지는 8/16 실제 반영을 관측으로 확인해 갱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