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결제 할인율 실측 — 11%부터 30%까지, 회사마다 다르다

\"연간이 싸다\"는 다 아는데 얼마나 싼지는 회사마다 다르다. 공식 가격표에서 할인율을 계산했고, 연간 결제가 손해가 되는 조건도 정리했다.

AI 구독의 연간 결제 할인은 회사별 편차가 크다. 공식 가격표의 월간가와 연간 환산가로 할인율을 계산했다.

실측 할인율

구독 월간 결제 연간 결제 시 월 환산 할인율
GLM Lite $18 $12.60 30%
GLM Pro $72 $50.40 30%
Cursor Pro $20 $16 20%
Claude Pro $22 $18 (연 $220 선불) 18%
Grok SuperGrok ₩44,000 ₩37,417 (연 ₩449,000) 15%
Perplexity Pro ₩29,000 ₩24,917 (연 ₩299,000) 14%
ChatGPT Plus ₩29,000 ₩24,917 (연 ₩299,000) 14%
Grok Lite ₩14,000 ₩12,417 (연 ₩149,000) 11%

(원화는 앱스토어 한국 가격, 달러는 각 사 웹 표시가. GLM의 연간가는 "2년차부터"의 표시 연가 기준.)

눈에 띄는 것 둘. 가장 후한 곳은 GLM(-30%) — 신흥 서비스가 선불 고객을 끌어오려는 전형적 가격 전략이다. ChatGPT·Perplexity·Grok은 나란히 14~15% — 앱스토어 연간 상품가가 ₩299,000·₩449,000으로 서로 닮아 있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연간 결제가 손해가 되는 세 가지 경우

1. 갈아탈 가능성이 높을 때. 이 시장의 1년은 길다. 지난 1년 사이 울트라 티어가 통째로 생겼고, 모델 세대가 두 번 바뀌었다. 6개월 뒤 다른 서비스가 내 용도에 더 맞을 확률이 낮지 않다. 할인 14%는 "12개월 중 10.3개월만 써도 본전"이라는 뜻이다 — 열 달 이상 쓸 확신이 없으면 월간이 맞다.

2. 가격 인하·개편 가능성. 연간 선불은 오늘 가격에 1년을 고정하는 베팅이다. 인상 직전이라면 이득이지만(예: Sonnet 5 API 인상 예고처럼 예고된 인상), 경쟁 격화로 인하·티어 개편이 오면 손해가 된다. 구독 시장은 지금 후자의 압력도 상당하다.

3. 사용량이 들쭉날쭉할 때. 바쁜 달만 상위 티어로 올리고 한가한 달엔 내리는 "월간 티어 서핑"이, 연중 상위 티어 연간 결제보다 싼 경우가 많다. 티어 간 가격차가 5~20배인 시장에서는 특히 그렇다.

정리

  • 1년 이상 쓸 확신이 있는 주력 도구 하나만 연간으로.
  • 실험 중인 서비스는 전부 월간으로.
  • 할인율이 낮은 곳(11~14%)일수록 연간의 기대 이득이 작으니 더 보수적으로.

참고

  • 가격: 각 사 공식 페이지·앱스토어 한국 인앱 목록 (2026-07-10~13 수집). 할인율은 표시가 기준 계산이며 프로모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